쥬홍의 넷플릭스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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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굿 메리지(A Good Marriage, 2014), 어느날 남편이 연쇄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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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7-17 10:18 1,97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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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제 리뷰 블로그에 유입 상위를 차지하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볼까 싶을 정도로 덜 유명한 영화입니다만,

아무래도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소재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의 기본은 한 것 같아요.

 

마무리에 저와 관련된 이야기도 조금 알려드릴게요. ㅎ

 

 



넷플릭스는 조용히, 꾸준히 다양한 영화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씩 전체 목록을 훑어보고, 장르별로 훑어보면 못봤던 영화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소재발굴의 귀재, 스티븐 킹
마무리까지 마음에 드실 진?

02.jpg

 

포스터에서부터 어떤 영화일지 짐작이 갑니다. 

제목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니, 부부가 주인공일 것이고, 남편을 의미하는 수건에 빨간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으니, 

관련해서 뭔가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있겠죠. 

어쩌면 단순히 <장미의 전쟁>같은 재미 요소도 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줄거리를 자세히 이야기하면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너무 커져서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소재 스포를 피할 수 없지만...)

 


26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앤더슨 부부는 모든 게 완벽해 보입니다.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모습과 성공적으로 장성한 자녀들, 거기에 딸 아이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결혼 생활에 스스로도 만족하던 앤더슨 부인은,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그것도 아주 끔찍한 상황을 말이죠. '그녀가 이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서,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궁금해 했으리라 예상합니다.

 

 

처음엔 그냥 신고하면 되지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뒤의 상황을 염려합니다. 

무엇보다 자식들이 받을 충격과, 남편이 검거된 후에 짊어져야할 자신과 자식들의 고통을 생각하니, 

쉽사리 경찰에 연락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26년 동안 그런 살인마를 모르고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외부의 시선이 당연히 있을 거란 생각에서죠)


결국 그녀는 여러가지를 고민하여, 어떤(?) 선택을 합니다.

 

01.jpg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 밝혀진 상황에서 남편과 외식을 즐기며 웃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싶습니다만;;



처음 이 영화를 볼 때는, 당연히 평범하게(?) 남편이 살인마임을 밝혀가는 과정의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소재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 왜냐하면 소재는 정말 독창적인데 언제나 결말은 소재만큼의 힘을 발현하지 못한다고 느끼니까요 - 확실히 이런 관점의 소재 발굴에 있어서는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네요)

 

부인은 이미 영화 초반에 남편의 비행을 알아냅니다. 

의심도 아니고 완벽하게 확신하는 증거들을 마주하죠. 

그런데 그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는가,가 이 영화와 원작 소설이 가진 2번째 소재입니다.

 

 

보는 내내, 소설이라면 훨씬 더 긴장되고 흥미로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좀 더 쉽게, 자세히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영화는 그것을 연기와 시각적인 요소, 연출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확실히 힘이 빠지는 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름 선방한 스릴러라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 드립니다.

 


<그 외 몇 가지>

- IMDB 평점은 5점대인데(로튼토마토는 무려 35%;;), 네이버는 7점대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 귀티나는 아줌마 배우로 익숙한 조앤 앨런이 앤더슨 부인을, <Without a Trace>의 잭 반장님인 앤소니 라파글리아가 앤더슨 남편을 연기합니다. (개인적으로 WAT 자막팀-아마추어-에서 작업한 적이 있어서, 그 착한 잭 반장님이 이렇게 나오는 모습을 보니 익숙치 않더라고요;; 범죄자 잡던 분이... ㅎ)

- 연쇄살인마를 쫓던 검찰청 소속의 홀트 램지 역의 스테판 랭은, 극중에서는 조앤 앨런보다 엄청 나이가 많아보이게 나오지만(20살쯤?), 실제로는 4살 정도 연상이라는... 소소한 트리비아도 전해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추리소설 하나를 출간하는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구상의 처음 시작이, 이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하도 여러가지가 많이 참고되어서... ㅎ)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된 남편의 정체, 과연 아내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가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의 시작이었기에,

제 나름의 상상으로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이야기의 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스티븐킹 옹의 천부적 이야기재능에 다가설 순 없어서,

구성을 특이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의 부족함을 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펀딩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ㅎ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구독자님들 대상으로 추첨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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